미국에서 생일초대를 받으면 생일선물 포장은 어떻게 하는걸까?

미국에서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다보면 학기 마치기 전, 보통 2~3번의 생일초대는 받는 경험을 한다. 요즘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생일파티하는 생일초대를 받는 일은 없지만 이 코로나가 물러가면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선물 포장이었다. 나는 으레 포장지를 사서 아이들 선물을 포장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 그렇게 안 해도 실례가 아니라는 것!

보통 이런 “해피 벌쓰데이”라고 쓰여진 백은 구매를 한다. 물론 더 화려한 디자인의 백들도 많다. 며칠전 남편 생일이어서 가장 깔끔하면서 저렴한 백으로 구매를 한 것이 저것이다. 벌쓰데이 백 파는 곳에 가면 아래 사진의
티슈 페이퍼라고 종이백 안에 저런 얇은 티슈 페이퍼를 넣고 선물과 카드를 넣고 대충 오므리면 끝! 저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선물을 싸서 건네는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굳이 포장지 사서 테잎 붙이고 그런 작업 안 해도 됩니다.
카드는 정말 예쁘고 귀엽고 웃기고 재밌는 문구가 적힌 카드부터, 아픈 동료나 친구를 위로하는 카드, 졸업, 입학, 50’s 60’s 혹은 sweet 16이라고 16번째 생일 축하카드등 연령대별로, from husband, wife, grandparents 누구로부터인지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카드는 꼭 넣으세요! 물론 아이들은 직접 만든 카드도 넣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 생일파티갈때 선물과 함께 카드도 샀고 다른 아이들도 대부분 카드는 사서 선물과 함께 건네더라고요.

아이들 친구 생일초대도 있지만 아이 친구의 부모님 초대로 집에 놀러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 가장 무난한 선물은 와인! playdate라고 내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가서 2시간 정도 놀고 다음번엔 그쪽 아이가 우리 집에 와서 2시간 정도 놀고 부모님이 픽업하는데 이럴때는 선물교환 굳이 안 하지만 초대를 받아서 다같이 저녁한끼를 같이 하는 경우라면 와인을 사들고 가는 센스를 잊지 말자. (그쪽 아빠엄마가 맥주를 너무 좋아한다면 다양한 컬렉션의 맥주를 들고가는 것도 좋을듯!)

추가로 친구가 아기를 낳았거나 혹은 정말 친한 사이여서 아이 선물로 옷을 해주고 싶을때는 (보통 아이 친구 생일 파티로 갈때는 Lego나 도서상품권 등이 가장 무난한 듯 하다. ) 반드시 gift receipt를 함께 넣도록 하자.

이번에 우리 남편은 시어머니한테 옷을 몇 벌 선물받았는데 거의 마음에 안 들어서 저 기프트 리싯을 들고 가서 마음에 드는 옷으로 교환할 예정. 이렇게 선물이 마음에 안 들거나 사이즈가 안 맞을 수 있으니 선물을 사면서 gift receipt 해달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코로나 바이러스만 아니었어도 여기저기 바쁘게 다닐 이 아름다운 계절 봄에 마스크를 끼고 산책을 가야하고 그 마저도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 유지를 신경쓰면서 해야한다는게 슬픈 현실이지만 이 또한 물러가겠지. 제발 이제 좀 물러가지. 우리에게 언제 다시 소중한 일상을 돌려줄것인지.

어제 산책을 하면서 남편과 아이들과 마스크를 쓴 사진을 기념?하며 찍었다. 먼 훗날 이 사진을 보면서 2020년의 봄의 우리 일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을 해야했을만큼 무서운 바이러스와 함께였구나. 그래도 다같이 잘 이겨내고 소중한 일상의 깨달음을 함께 하며 가족 모두 한 공간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부대끼며 지냈구나 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지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