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쌀쌀한데.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기운 넘치는 애들 델고 어디를 좀 가긴 가야하는데.
어딜 가시겠어요, 마마님들? 전 단번에 떠올려지는곳은 우리나라의 키즈카페같은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미네소탄들에게는 이 정도 날씨는 실외 활동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꾸리꾸리한 날씨에 누가 동물원에 갈까 우리 말고..’ 이런 생각으로 동물원에 가면 항시 주차장은 거의 차 있어요. 날씨가 좀 추우면 옷을 더 껴입고 비가 좀 오면 레인자켓입고 너무 더우면 가서 물놀이 좀 하고.. 거의 이런 식의 자동 사고가 이어지는 것 같아요.
작년, 2019년 1월1일에는 코모 Como Zoo를 갔었고 올 해, 2020년 1월 1일에는 미네소타 주 Minnesota Zoo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 해에도 남편이 제안했을때 저의 첫 반응은 “아, 추운데 무슨 동물원이야. 그냥 실내 놀이터로 가자 아님 그냥 집에서 쉬어.” 이랬어요. 추운거 정말 싫음. 미네소타에서 4년째 겨울나기를 하는 중이지만 절대 적응 안 되는 추위. 그래도 이제는 생존스킬이 좀 늘었는지 레이어링은 잘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시 짐도 많아요. 아이들도 많이 컸지만 넉넉한 백팩은 필수! 아이들도 레이어링해서 입히고 실내로 들어가면 온도 맞춰 한 겹씩 벗겨야하니. 그리고 물병도 필수에요 한 겨울에도. 너무 건조한 실내-.-;;
여하튼 이번 새해 첫 날에도 동물원은 사람들로 가득가득. 조류를 볼 수 있는 실내쪽은 역시나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미네소타 주 Minnesota Zoo는 입장권이 꽤 비쌉니다. 2번 이상 가신다면 멤버쉽을 하셔야해요. 훨씬 저렴한 옵션입니다. 아이가 2살이거나 이하면 무료이고 그 이상은 입장료를 내는데 다양한 선택사항이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멤버쉽에 주차료($7.00)도 포함입니다. http://mnzoo.org/get-involved/membership/




동물원 규모는 미국의 넓은 땅을 증명하듯 굉장히 큽니다. 하루 종일 걸어야하니 간식, 도시락 필수로 챙기셔야 좋겠죠. 군데군데 (겨울엔 닫을때가 많지만) 먹거리를 팔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 정말 큰 롤리팝, 정말 짜디짠 팝콘, 아이스크림, 솜사탕 이런 것들이요. 한국 엄마들이 안 사줄법한 그런 것들만 팔아요. 건강한 간식, 건강한 먹거리를 챙겨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아, 식당도 있어요. 저흰 두어번 이용했는데 간단하게 “도시락 싸가자.”로 결정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거든요.
여름에 가시면 타월, 수영복 필수로 챙겨가세요! 아이들 놀이터가 두 군데(큰 곳, 작은 곳)있는데 작은 놀이터 앞에 물놀이 할 수 있는 splash pad가있거든요. 규모는 작은데 물줄기가 막 품어져나오니 아이들은, 그야말로 환장합니다.

미네소타 주에서 동물을 만나는 것 외에도 아이들의 즐거움을 사로잡는 것은 위에 살짝 언급한 실외 놀이터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제 좀 커서 알아서 놀아라 하고 저희는 앉아서 쉬는 부모들의 휴식시간이기도 하고요. 동물원 가면 좋긴한데 다리가 너무 아파요. 발 편한 신발 신으셔야해요. ‘많이 걷는날이다.’ 마음의 각오를 하고 가세요.^^ 겨울엔 장갑, 모자 꼭 챙기시고요. 헤어 스타일이고 뭐고(원래 스타일 그런거 없지만서도) 모자를 쓰고 안 쓰고의 차이는 크기에 모자 꼭 씁니다!
여러분들의 새해 첫 날은 어땠나요? 12월 31일 밤에 카운트다운 하셨나요? 아이들이 커서 자정까지 버틸 수 있는 그럴때가 오면 같이 카운트다운 할 수 있겠죠? 전 잠탱이라 그때까지 못 버팁니다.
모쪼록 마마브레이크 Mama-break.com를 찾아주신 모든 마마님들, 건강한 2020년, 행복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Mama break 마마 브레이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