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기침할때 입 가려야지~”기침예절”

예전에 한국 영어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유럽에서 온 친구가 내게 심각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 “There is a boy in my class who never covers his mouth when he is coughing. I told him to cover his mouth otherwise other friends will get sick but he is still coughing without covering it. Why?! 우리 반에 기침할때 절대 입 안 가리고 하는 아이가 있어. 내가 다른 친구들도 아플 수 있으니 입을 가려야하는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여전히 안 가리고 하네. 왜 그럴까?

그렇다! 기침이나 재채기나올 때 입을 안 가리는 상황? 아이고 어른이고 이해되지 못한다 이 곳. 위생면에서는 너무나 맞는건데. 우리나라는 그런면에선 좀 너그럽게 이해해주는것같긴하다. 버스 안이나 지하철에서 콜록콜록 하는데 입 안 가리는 사람들, 심심치않게 보인다.

이것은 이해가 아닌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다. 언젠가 메르스사태가 벌어졌을때 한동안 기침 예절이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슨 사태가 벌어졌을때 반짝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 기침이나 재채기할때도 바른 예절을 지닐 수 있도록 하자.

미쿡에선 완전 매너없는 사람으로 입 안 가리고 하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단번에 자리를 피한다. 그런 상황이 거의 없긴 하지만. 기침할때 반드시 옷 소매로 입을 가리는 예절은 아주 꼬맹이부터 가르치니까 기침이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고 입을 가린다. 다른 방법으로는 자기가 입고 있는 옷깃을 당겨서 얼굴을 아예 묻고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한다. 절대 손으로 가리지 않는다. 손으로 가리고 그 손에 자기 침이 튀었는데 이것저것 다른것을 만지면 안 가리고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으니.

아이들에게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이렇게 하는거라고 가르친다.

다른 문화에서 오는 차이를 이해 못 하면 민망한 상황, 기분 나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기침 예절은 우리도 받아들여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교육시켜서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배려하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손씻기만 잘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하는데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손씻는거 하나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정말 잘 하는듯!

미열 그리고 기침

이 주제로 쓰려고 그랬나봅니다. 지난밤에 우리 막내가 몇 십분 단위로 깨면서 37.3도의 미열에 그 조그마한 손으로 자기 목을 잡으며 울더라고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겪는 다른 환경에 날씨도 추워지고.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벌써 겨울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저희 아이들이 일찍 등교를 하는데 등교할땐 영상2-3도에요. 아직 10월인데에에…

한국이었으면 우리 아이, 어린이집가기전에 일단 동네 병원부터 찾았을겁니다.

하지만 여긴 미쿡. 병원 문턱이 높은 미쿡.

열 체크를 하고 집에 있는 해열제를 일단 먹입니다. 아이부프로핀ibuprofen과 보통 타이레놀tylenol이라고 하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집집마다 필수로 있죠. 열나고 잘 안 내릴때는 교차투여를 하거든요. 유아용은 infant’s라고 있어요. 아이 몸무게에 따라 얼마를 먹여야하는지 써있으니 킬로그램은 파운드로 변환하셔서 아가들은 들어있는 주사기를 이용해서 먹이면 됩니다.

다행히 열은 금세 잡혔고 약을 먹고 좀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아이도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열나면 바짝 긴장되잖아요 그렇죠?

아이가 열이 난다.

해열제로 열을 잡는다. 고열이면 지체없이 아이가 다니는 병원에 바로 연락해서 가도록한다. 우리 엄마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아이의 고열 40도는 화씨로 104F.

아이가 104도의 고열에 특히나 발진, 호흡곤란, 계속 토나 설사를 하는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지체없이 주치의선생님께 연락하라고 쓰여있습니다.

보통은 예약제이지만 전화로 아이의 온도를 말하면 간호사도 바로 당일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병원에 전화하면 일단 기계음성이 나오는데요, 위급상황이면 911에 전화해라는 말이 우선 나오고 보통 예약할꺼냐(미래), 당일 예약이 필요하냐, 간호사에게 물어볼 것이 있느냐, 아니면 예방접종증명서 등 증명서 관련이냐 이런식으로 안내가 나옵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업데이트-

미열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39-40도(103-104도)까지 올라서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교차투여를 해서 열을 잡았는데 손발이 차고 기침을 토할정도로 많이 해서 아픈지 3일째에 소아과에 전화를 했어요. 아이 증상을 설명하니 당일 예약을 잡아주더라고요. 금요일이었는데 주말동안 아플까봐 꼭 병원에 가고픈 이유이기도 했어요. 담당 선생님께서 감기라며 미지근한 물에 꿀을 타서 먹이거나 우유에 타서 먹여도 좋다고 하셨고 “빅스Vicks”라고 가슴에 살살 마사지하듯 문지르는 감기약을 권해주셨어요. 이것도 해열제와 함께 항시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기침 심할때 바르라고 하거든요. 바르고 나면 기침이 확실히 덜 한 것 같았어요.

바세린과 같은 제형으로 무색이고 향은 은은하니 좋습니다.

아마존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https://www.amazon.com/Vicks-VapoRub-Ointment-1-76-Ounces/dp/B000GCHOEM/ref=sr_1_4?keywords=vicks&qid=1572850940&sr=8-4

얼른 우리 막내가 감기를 떨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건강한 겨울 나셨으면 좋겠습니다.